바다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꽃게 지옥에서 벗어나니 개굴과 해초 지옥이... 지난 9일... 꽃게 그물을 걷으러 나가 봤습니다. 하~~~ 꽃게가 그물에 엄청나게 걸리긴 했습니다. 버려야 하는...방생해 줘야 하는 알꽃게가요...ㅡㅡ;;; 알꽃게 열마리 정도 따서 방생하면 쓸만한거 한마리 정도 나옵니다. 시간 엄청 걸리고 지루하고 짜증도 나는 조업을 하고 있네요. 꽃게가 많아야 좋은데... 알꽃게 따느라 일은 정말 많이 하는데...쓸만한 꽃게는 정말 얼마 안되네요. 이제 입항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그물에 걸려 나온 엄청 큰 갑오징어... 이만한 사이즈 살아 있는 건 처음 봅니다.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더 큰 것도 많이 있겠죠? ㅎ 시들시들한 꽃게...따로 모으고... 위판 할 수 있는 꽃게... 양이 정말 적습니다. ㅡㅡ; 이것도 가져가면 또 선별 작업을 거친답니다. 이날은 소.. 주꾸미 잡던 어구...소라방 철수 하는 중입니다. 힘들어요...ㅠㅠ 5월 11일 부터는 주꾸미 금어기 입니다. 해서... 그동안 주꾸미를 잡던 어구...일명 소라방(여기선 고동이라 부르는...)을 철수 합니다. 근데 이거 아주...완전 힘듭니다. ㅠㅠ 육지에서 일을 좀 줄여볼까 하는 생각으로...배에서... 한묶음에 80개 정도로 맞춰서 묶어줍니다. 일일이 숫자를 세 가면서 하려니...시간이 좀 걸리네요. 무지하게 지루 하구요...무지하게 힘듭니다. 지루해서 더 힘들어요. 배 한켠...큰 보따리에 올려 놓습니다. 크레인으로 한번에 떠서 차에 실으려면 저렇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한보따리에 약 4000개 정도의 소라방을 올려 놓습니다. 차에 실은 소라방은 또...이렇게 야적할수 있는 곳에다 부려 놓습니다. 깃망...밧줄...소라방... 아직...바다에 있는게 훨씬 더 많은.. 소라에 쏙 박힌 주꾸미 모습...그리고 조업 영상 주꾸미 조업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주꾸미를 잡는 소라방을 양망을 하면 줄줄이 올라오는 소라에 주꾸미들이 들어 있습니다. 갈코리를 이용해서 빼 내는데요... 인조 소라에 들어 있는 주꾸미... 이것도 인조 소라입니다. 여기 들어 있는 요녀석은 좀 작네요. 일타쌍피!!! 두마리가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입구에 붙어 있는 주꾸미를 빼면 안에 또 한마리가 들어 있죠. 소라를 가득 채우고 있는 주꾸미. 요렇게 나오는 주꾸미가 제일 좋긴 합니다. 빼기도 편하고...씨알도 좋거든요. 요건 아마 먹으려고 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작은 고동이나 게를 물고 있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조게껍질로 덮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소라에 박힌 주꾸미들...저는 이 모습이 너무나 웃깁니다. 귀엽기도 하구요. 엉키고 끊어지고.... 최강 한파에 바다는 얼고...캔음료수는 터지고...ㅡㅡ;; 몇 일전 눈이 내린 후로...정말 연일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의 아침 기온이 거의 영하 20도에 육박하고...낮 기온도 영하 10도 내외를 유지하네요. 오늘부터는 차츰 기온이 오른다는거 같던데... 어서 날씨가 좀 따뜻해지길 바래봅니다. 엇그제는 조선소에 다녀 오면서 보니 바다가 얼었더군요. 뉴스에서 한강도 얼고 가로림만도 얼었다고 하던데... 제가 있는 곳의 바다도 얼었습니다. 춥기는 춥나 봅니다. 어렸을 때는 가끔 봤는데... 이렇게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다는 염분이 있어서 잘 안어는데... 얼음도 두껍게 잡혔네요. 추위 좀 물러가랏!!! 올해는 엄청 춥고 눈도 많이 내리고 그러네요. 집에 와서...들락 거리다 보니... 한켠에 쌓아둔 음료수 박스가 젖어 있습니다. .. 오랜만의 낚시...그리고 우럭 마릿수 엇그제는 동생 배를 타고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안개낀 아침이라 배를 빨리 달리지도 못 했고...해가 나오기까지 엄청 추웠습니다. 그리고...오전 시간 대부분을 여밭에서 보냈는데 거의 꽝 수준이었구요. 오전 낚시만 하고 철수 하기로 했던 거라...이대로 꽝이구나 했었답니다. ㅎ 낚시 방법은 외수질이었구요...아시다시피 미끼는 대하였습니다. 물살이 빠른 날이긴 했는데... 어짜피 여밭도 잘 안나오니 어초나 타 보자며 처음 들어간 어초...대박이었습니다. 배를 어떻게 움직여서 어초를 지나가게 하는지도 배웠구요... 손맛도 많이 봤습니다. 어초 지날 때 마다 한마리씩... 셋이서 한마리씩 무조건 나옵니다. 거의 텅 비어있던 고무다라이가 금방 채워집니다. 오랜만에 손맛 아쉽지 않게 봤습니다. 포인트에서 출발 직전.. 꽃게를 잡으러 바다로... 지난 주에 꽃게를 잡으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었습니다. 배를 하는 동생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조선소에 다니느라 맘적 여유가 없어서 미루다가...한 3일 정도 같이 나갔답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미 제 배가 나왔어야 하는데...ㅡㅡ;; 줸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바다로 나갑니다. 낮엔 뜨거워서 아직은 주로 밤에 작업을 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새벽에서 아침에 작업으로 바뀌긴 하겠죠~ 조업 시작. 양망기가 돌면서 그물을 올리면 줄줄이 걸린 꽃게들이 올라 옵니다. 가끔씩 소라도 올라 오고...도다리나 장대도 올라 옵니다. 물론...썩은 물고기나 꽃게도 있구요. ㅡㅡ 대체적으로 잘 걸렸더라구요~ 집게발을 먼저 잘라주고 칼로 그물을 걷어 냅니다. 움츠렸던 꽃게들이 막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일을 하는 .. 시골집에 가족이 모여 바베큐 먹고 해루질 하고 꽃게찜 먹고...^^* 지난 주말에 부모님과 누나네...저희 가족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요일에 부모님만 제가 모시고 내려왔습니다. 조선소에서 배를 만들고 있는데 내심 궁금해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혼자 사는것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점심쯤 도착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기도 뭐 해서 집에서 밥을 해서 점심을 드시고... 조선소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도 드리고 배 만드는 것도 보시고... 저녁엔 숯불에 고기를 궈서 드렸습니다. 날씨가 엄청 뜨거워서...땀이 아주 줄줄 흐르더라구요~ 맛있게 드시는거 보니...^^* 저녁 드시고...두분이 산책을 하신다고 나가십니다. 바닷가 거니는 두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한편으론 두분의 모습이 작게 느껴져 속상하기도 하구요. ㅠㅠ .. 태풍 바비가 온답니다. 올해 장마는 무척이나 길고 비도 많이 왔습니다. 인명피해도 재산피해도 참 많았던 장마였는데... 장마 끝나자 마자 태풍 소식이 있네요. 아마 이미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을 겁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수 없는 자연 현상이니 순응하고 대비하는게 최선이겠죠~ https://www.weather.go.kr/plus/typ/report.jsp 통보문 > 기상특보 > 태풍 > 기상플러스 제 8호 태풍 바비(BAVI) 기상청 | 2020년 08월 26일 10시 00분 발표 태풍 3일예보 일시 중심위치 중심기압(hPa) 최대풍속 강풍반경(km)[예외반경] 폭풍반경(km)[예외반경] 강도 진행방향 이동속도(km/h) 70%확 www.weather.go.kr 기상 특보 항상 확인 하셔서 피해 입지 않도록 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