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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알꽃게 지옥에서 벗어나니 개굴과 해초 지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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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꽃게 그물을 걷으러 나가 봤습니다.

하~~~

꽃게가 그물에 엄청나게 걸리긴 했습니다.

버려야 하는...방생해 줘야 하는 알꽃게가요...ㅡㅡ;;;

알꽃게 열마리 정도 따서 방생하면 쓸만한거 한마리 정도 나옵니다.

시간 엄청 걸리고 지루하고 짜증도 나는 조업을 하고 있네요.

 

꽃게가 많아야 좋은데...

알꽃게 따느라 일은 정말 많이 하는데...쓸만한 꽃게는 정말 얼마 안되네요.

이제 입항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그물에 걸려 나온 엄청 큰 갑오징어...

이만한 사이즈 살아 있는 건 처음 봅니다.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더 큰 것도 많이 있겠죠? ㅎ

 

 

 

 

시들시들한 꽃게...따로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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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 할 수 있는 꽃게...

양이 정말 적습니다. ㅡㅡ; 

이것도 가져가면 또 선별 작업을 거친답니다.

 

 

 

 

이날은 소라가...컸습니다.

작은 소라는 하나도 없었네요.

 

 

 

 

한자루에 다 못 담아서 두자루에 나눠서 담았습니다.

소라가 나름 선빵 해준 날이에요. ㅎ

 

 

 

 

바다에서 새벽을 맞이한 다음 날...10일...

전날 작업하던 곳에서 알꽃게와 씨름하며 마무리를 하고...

다른 그물을 뽑으러 갔습니다.

 

 

 

 

이번엔 해초 지옥입니다.

풀이...얼마나 많이 걸렸던지...ㅡㅡ;;;

개굴이라 부르는 빈 굴껍질 같은건 또 얼마나 많은지...

그물 처음부터 끝까지...꽃게는 없고 해초와 개굴만 잔뜩 나옵니다.

개굴은 따서 버렸고...해초는 어찌할 방법이 없어 그냥 싸서 가져 왔습니다.

그물이 해초 때문에 부피는 두배...무게는 서너배로 늘어나네요.

혼자서 들수 없을 무게입니다. 하~~~

 

 

 

 

꽃게도 얼마 안되고...소라도 얼마 안되고...ㅡㅡ;;;

개중에 머리카락 달고 나온 소라가 있어서...ㅎㅎ

산호 같기도 하고 말미잘 같기도 하고...

요상하네요.

손으로 뜯어도 안뜯겨지구요.

앞으로 몇 일 더 나가야 하는데...

하~~~

꽃게가 없으면 그냥 다른 것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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