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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바다에 꽃게 잡이 그물 깔고...갑오징어 회와 탕수육으로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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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한동안 징글징글 하게 작업했던 그물들을 싣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봄 꽃게를 잡아 보려구요.

 

배에다 그물 30보자기를 실었습니다.

4폭씩 꾸며진거니 120폭의 그물입니다.

길게 까는 곳은 두보자기씩...짧게 까는 곳은 한보자기로 작업을 합니다.

한동안 그물 추리는게 정말 지루했었는데...

드디어 그것들을 사용하게 되네요.

 

 

 

 

그물과 닻...깃발을 연결해줄 밧줄도 꽤 많이 필요합니다.

그물 까는데 줄은 4개가 필요합니다.

그물을 고정해줄 닻도...실었습니다.

그물 하나 작업하는데 닻은 양 끝으로 하나씩...두개가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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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덜 잡히는거 같던데...

어찌 될런지...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깃발도...잔뜩 실었습니다.

전에 주꾸미 잡을 때 사용했던 깃발들 재 정비해서...^^*

 

바다에 나가서 일단 탐색작업을 좀 해보려고...여기저기 조금씩 넣었습니다.

혼자서 그물을 까는건 처음이라...실수도 좀 하고...ㅡㅡ;;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시간도 오래 걸렸답니다. ㅎ

 

 

 

 

다음 날 저녁인가? 

동생네 작업장으로 형님과 친구와 함께 모여서 회식(?)을 했습니다.

요건 갑오징어 회인데요...

작년에 처음 먹어보고 올해 두번째 먹어 봅니다.

쫀득하긴 한데...예년에 먹었던거에 비해서 달달한 맛은 적게 느껴지네요.

작년에 처음 접했을때는 정말 씹을수록 달달 했거든요.

올해는 두번째라 그런지...그닥...

 

 

 

 

누가 탕수육 쏘스를 부은건지...ㅡㅡ;;;

전 찍먹인데...젖은 탕수육을 먹으려니...쩝...

그래도 맛은 있더라구요.ㅎ

사실 갑오징어 회 보다 탕수육이 더 맛있었어요.ㅎ

막걸리 한잔 곁들여서...여럿이서 한참을 떠들며 먹었답니다.

그나저나 꽃게가 잘 들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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