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기 전날 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화장실 틀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넓게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 놓으신거 같습니다.
기본 배들 보면 화장실이 너무 작아서 들어 가는 것 부터 불편하던데...저건 괜찮아 보입니다.
큰 배에도 저 틀로 화장실을 만드실 거라 하시네요~
배는 틀 안에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 하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날...충남은 오전에 지나갔습니다.
오후에 조선소 가보니 전날 태풍 때문에 대기 하시느라 새벽까지 있었다고 다른 작업을 쉬신다고 합니다.
사장님만 나오셔서 이것 저것 준비 하고 계셨습니다.
제 배도 틀에서 빼낼거라고...형틀에서 분리 작업을 하셨습니다.
다음 날...지난 금요일...
인천에 가야 해서 오전에 조선소에 찾아갔습니다.
이미 배를 탈형 하셨습니다.
형틀에서 빼 놓고 보니 이제 정말 배 같이 보입니다.
배 외관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한참 작업 하고 계셨습니다.
기름통도 도착을 했습니다.
420L 짜리로 배 가운데 부분에 매립할 예정입니다.
사장님이랑 의논을 하고...
사장님이 페인트 거래 하는 곳이라고 소개 해주신 곳으로 가 봅니다.
홍성에 있는 한 페인트 가게에 도착...
핫핑크 페인트 주세요...했더니...이상한 놈 보듯이 쳐다 봅니다. ㅡㅡ;;;
핑크는 만들어야 하는 색이고...핫핑크는 아마 만들수 없는 색이라고...하십니다.
페인트 색상표 보고 고민고민 하다가...
일반 페인트 보다는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색이랑 제일 비슷한...
형광적색 페인트로 주문을 합니다.
재고가 없어서 몇 일 지나서 물건 도착하면 전화 주신답니다.
저거...배에 칠하고 나면 이쁠지...ㅎㅎ
보통 배들이 흰색 파란색 빨간색 등등을 칠하던데...
그런거 말고 기왕이면 좀 이쁘게 칠하고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궁금합니다. ㅎ
페인트 가게에 들렸다가...인천에 일이 있어서 인천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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