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에 출근 중~

안녕하세요...날씨가 정말 엄청 뜨겁습니다.

아침부터 집안 온도가 31도를 찍는...ㅡㅡ;;; 엄청 더운 나날이네요~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요즘 막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요즘 매일 조선소에 출근 도장 찍고 있습니다.

일을 하러 가는건 아니구요~

조선소에 가면 어업 하시는 선장님들이 오셔서 이런 저런 귀동냥도 되고...

제 배를 만드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도 보고 사장님께 건의도 하고 해서...도움이 좀 됩니다.

 

제 배 바닥입니다.

형틀에서 바닥작업과 뼈대작업이 끝났습니다.

 

 

 

뒤쪽 엔진이 올라갈 부분도 성형이 끝났네요~

장마가 길었고 비도 자주 왔고...그래서 배 만드는게 진도가 좀 느립니다.

급하게 서둘러 봐야 일도 안되고 해서 전 그냥 천천히 대신에 잘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다로 갈 날이 얼마 안남은 배...

제 배 바로 직전에 작업을 하던 어선입니다.

전기작업...페인트...난간...등등 마무리 작업을 했었구요...

지난 주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받는건 어떤건지 궁금해서...저도 참관 했었습니다.

모...딱히...ㅎㅎ

지금은 어딘가에서 조업을 하고 있을 겁니다.

 

 

 

친한 형님이신데...이분은 이번에 배를 개조 하려고 올리셨습니다.

날짜기 늦어져서 요즘 매일 똥줄? 타고 계십니다.

꽃게 금어기가 풀리는 날에 맞춰서 조업을 하셔야 하는데...맞추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배 올린김에 몇 가지 작업을 하신다고...직접 자르고 갈고 옮기고 조이고 하시네요~

 

 

 

양망기 위치를 바꾸신다고 기존에 있던 자리 싹 갈아 내셨습니다.

앞으로 조금 옮기신다고 하네요~

FRP 갈아내니 가루가 엄청 날립니다. 몸에 무지 않좋다고 하던데...ㅡㅡ;;;

 

 

 

뒤에 길이를 늘리고 엔진은 하나에서 둘로 바꾸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 뒤부분을 잘라냈습니다.

엔진다이 폭과 높이를 개조하고 배 후미도 더 늘리기 위해서요.

검사소에서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시간이 지나고 제 배의 모습입니다.

격벽작업이 끝났습니다.

 

 

 

아직은 그렇다할 형태는 아니죠~

그래도 이런 저런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탈형을 할 날이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제 배에 들어갈 부속품들 성형 중입니다.

물칸과 갑판...선실 등등 기본 틀에서 FRP로 성형 중입니다.

탈형하고 나면 저것들이 각 부분에 조립이 될 예정입니다.

 

 

 

어제는 큰 낚시배가 수리를 위해 들어왔습니다.

제가 배를 만드는 조선소 옆에...저런 큰 배들 수리하는 곳이 있습니다.

엄청 큰 크레인이 와서 배를 육지로 옮겼습니다.

 

몇 일 전에 서천 앞바다에서 낚시배끼리 접촉사고가 있었는데...그 중 한대입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028607

서천 앞바다서 낚시어선 2척 충돌…낚시객 2명 경상

다행이 인명이나 배나 피해가 적었습니다.

어찌 보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의외로 사고로 이어졌네요.

바다는 역시...늘 조심조심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