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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보령에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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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령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참...심난 합니다. ㅡㅡ;;;

 

 

일단 모...골프 연습하려 만든 그물망이 대자로...뻗어 있습니다.

저거 꽤 무거운데...우째 쓰러졌을까요?

 

 

 

 

 

이것은 풀밭이 아닙니다.

제가 고추랑 땅콩...깻잎을 심어 놓은 텃밭입니다.

그냥 풀밭이 되었네요.

고추 나무들도 반 정도 쓰러져 있습니다.

아~~~

 

 

 

 

 

여기는 상추 심은 텃밭인데...정글입니다.

상추 참...잘 자라네요~ ㅎㅎ

더불어...잡초 나지 말라고 덮어 놓은 상추들도 다 날라가서...잡풀도...엄청 자랐네요...

 

 

 

 

 

제일 걱정이었던 굴뚝...

다행이 어디 날라 가지는 않고...지붕에 매달려 있습니다.

삭아서...부러져 버렸네요...

어떻게든 고쳐 볼까 하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 봤는데...

제손으로는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집주인께...SOS 쳤습니다.

수일내로 오신다고 해서...떼어서 한쪽에 두었습니다.

 

 

 

 

 

이것은...고양이의 짓...ㅡㅡ;;;

인천 가기 전날 치킨먹고 안버린 제 불찰로...

고양이가 쓰레기 봉투를 찢어서...닭뼈를 빼 먹었더군요.

마당에 닭뼈가...ㅡㅡ;;;

 

 

 

 

 

뚜껑이 덮여있고...그 위에 나무판이 있었는데...

둘다 바람에 날았나 봅니다. ㅡㅡ;;

지난주 비가 올때 바람이 엄청 불었다고 하더니...하~~~

하나하나 정리 들어갑니다.

오자마자...집 정리 하느라 시간이 다 지나 가네요~

 

 

 

 

 

앞마당 화단엔...그래도...

봉선화가 피었구요...

 

 

 

 

 

그렇게 안나오던 백일홍도 꽃이 피었습니다.

이쁘네요~

 

 

 

 

 

앞마당 한켠...텃밭에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한 2주 전에 이동네서 고구마순을 사려고 했더니...다 끝나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대부도에 일하러 갔을때...여기다 심으려고 고구마순을 좀 잘라 왔답니다. ㅎ

무슨 고구마인지도 모르고 한 60개 정도 심은거 같은데...

어째건...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문앞에 말벌 구멍을 분명히 막았는데...

이번에 보니 아직도 한두마리가 보입니다.

해서 직접 볼 수는 없는 곳이라...핸드폰으로 찍어보니...막히지 않은 작은 구멍이 또 있습니다.

 

 

 

 

 

이번엔 그냥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아...진짜...딱 질색인 것 중 하나가 말벌인데...ㅡㅡ;;;

왼쪽에 보이는게 출입문인데...바로 위에서 돌아다녀서...

가끔 집으로 들어오거든요...ㅡㅡ;;;

쫘중놔~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지난 밤에 잠을 설쳐서...조금 늦은 시간에 기상했습니다.

아침 먹고...마당에 나와보니...ㅎㅎ

자...위에 사진에서 개구리를 찾아 보세요~ ㅎㅎ

 

 

 

 

 

마치...개구리는 자기가 안보이는 듯 아는지...

미동조차 없이 상추 한가운데...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ㅎ

사진 찍고 주변을 돌아다녀도 도망도 안가네요~

 

 

 

 

 

수족관차 유리로 보고 찍은거라 선명하지 않지만...

작은 점들은 기포고...조금 큰 하얀 점들은 꽃게 치어들 입니다.

친구랑 항에 배 구경하러 나왔다가...

아는 형님 만나고 얘기 하다 보니...치어 방류 한다고 해서 구경왔습니다.

물이랑 같이 바로 바다로 방류를 하더군요...

잘 자라서...부족한 어족자원들이 풍성해 지길 바래 봅니다.

 

 

 

 

 

집에 와서...좀 쉬다가...

밖에 나오니...저 구멍에서 또 말벌이 하나 기어 나옵니다.

지켜 보고 있었더니...말벌 하나가 날아와서 들어갑니다. ㅡㅡ;;

아놔...대췌...

내가 말벌집에 사는건지...말벌이 내집에 사는건지...

살충제 뿌리니까...말벌이 나와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으~~쫘중!!!!

실리콘으로 발라버렸습니다. ㅡㅡ;;

 

 

 

 

 

고추밭에 풀뽑고 정리 하면서...고추 첫 수확을 했습니다.

왼쪽 그냥 고추...오른쪽 청양고추...ㅎ

먹어보니...청양고추는 맵고...그냥 고추 중에도 매운게 있네요.

약도 안주고...그냥 기른거라...벌레 먹어서 버린게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고추는 약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전 그냥...벌레 안먹은거만 골라서 먹으려 합니다.

 

 

 

 

 

상추밭도...풀뽑고 정리 했구요...

 

 

 

 

고추밭도...풀 뽑고...줄도 새로 맸습니다.

뽑을 수 있는 풀은 뽑았고...나머지는 제초제 뿌렸습니다.

집을 빙 둘러...풀들이 엄청 나기도 했고 자라기도 했길래...오후에는 제초제 쫘악~ 뿌렸답니다.

 

이제 집 정리는 대충 마무리 한 듯 합니다. 쩝...

시골은...참...벌레도 많고...풀도 많고...자잘자잘 하게...손대야 할 일들이 많네요.

시골이라 해도 좋은 집은...좀 덜하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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