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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참으로 오랜만에 해 본 노가다...막노동? 기다리던 백일홍...차돌박이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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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형님이...

일 할 사람 필요한데...같이 가볼래??? 하십니다.

참고로 형님은 민박집을 운영하시지만...건축쪽 일도 하고 계신답니다.

아는 분 가게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맡아서 하신다고 어려운거 없으니 가자고 하십니다.

제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여...잠시 고민을 했으나...

귀어 준비 한다고 요즘들어 수입이 거의 없으니...찬밥 더운밥 가릴 때도 아니고 해서...

 

 

일단...이른 아침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시골에 와서는...보통 잘 시간인데...ㅎㅎ

도착하자 마자...일을 시작합니다.

안에 있던 집기류들 밖으로 꺼냅니다.

 

 

 

 

 

주방과 홀 전체를 뜯어야 하기에...

집기들 먼저 싹...정리 합니다.

 

 

 

 

 

버릴 것들은 밖으로...

다시 써야 하는 것들은 가게 뒤편으로...

집기들 옮기는 것도 쉬운건 아니네요~ ㅎ

 

 

 

 

 

홀 안에 원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들도 싹...

하여간 뜯을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철거가 시작됩니다.

형님이 하나하나 알려 주셔서...

연장 사용법을 익히는데 수월했습니다.

그래도...전 어설프답니다. ㅡㅡㅋㅋ

 

 

 

 

 

뜯어낸 것들은...요렇게...트럭에다가 차곡차곡...쌓구요~

 

 

 

 

하루 일과가 끝나고...집에 도착...

형님이 고생했다고 일당 주셨습니다.

제가 한 일에 비해 많이 받은거 같은 느낌??? 이 들지만...

감사히 받았답니다. ㅎ

 

 

 

 

 

안하던 일을 해서 찌뿌둥한...땀흘려서 끈적한 몸을 우선 씻구요...

밖에 나와서...둘러 보니...

그렇게 기다렸던 백일홍이 드디어...꽃이 피려나 봅니다.

조카랑 같이 심었던 건데...시들시들 해서...어쩌나...했던 건데...^^*

물을 듬뿍 준게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형님이 고기 궈 먹자고 부르셔서...

이날 저녁은...차돌박이 바베큐를 해 먹었습니다.

숯이 불이 잘 안 일어나서...참으로 은은한 불에 장시간 궈서 먹었네요~ ㅎㅎ

 

 

 

 

형님네 텃밭에서 따온 상추...고추...

밭에서 바로 따서 먹으니 더 싱싱하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제 집에도...상추가...엄청난데...ㅎㅎ

 

몸은 힘들었지만 돈을 벌어서 뿌듯한 날...

기다리던 백일홍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 날...

저녁은 제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은...날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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