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흡사 덤프 트럭이 지나 가는 소리가...집 안마당에서 들립니다.
보니...말벌 킁거 두마리가...처마 아래에서 돌아 다닙니다.
저것이 혹시?? 집 지으려고 찾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사라지길래...갔나 보다...했죠...
가족들이 사용했던 바베큐 화로를 옮기는데...머리에서 위잉~ 날개짓 소리가 들립니다.
위를 쳐다 보니...이건 또 다른 종류의 말벌이 집을 열심히 짓다가...저를 째리는게 아닙니까? 하~
다른 처마를 보니...덤프 트럭 소리를 내던 말벌이...나무에 구멍을 뚫으면서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음...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
파리채를 손에 들고...조심조심 다가갑니다.
일반 벌은 잡아 봤어도...말벌은 처음이라 좀 겁이...ㅎ
다행이...한번에 때려 잡았습니다.
엄지손가락 한마디 보다 큰 벌이에요...
덩치도 있고...
호박벌 같기도 하고...
이눔 때려 잡고...
절 째리던 눔도 때려 잡고...
다음 날...오전에...
혹시나 하고 순찰(?)을 돌았습니다.
헐...말벌 한마리가 또 다른 곳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아우쒸~
이번엔 살충제를 뿌려봤습니다.
혹시나 해서...파리채도 한손에 들고...ㅎ
한참을 뿌리고 나서야...땅으로 떨어지는 벌...
이녀석...절 째리던 벌이랑 같은 종류의 말벌입니다.
떨어져서도...침을 놓겠다고...얼마나 배를 움직이는지...
마지막은 파리채로...
아...진짜...
봄에는 말벌 여왕벌이 혼자서 돌아 다니다가 집을 짓고 알을 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벌들이 태어나서 세력을 점점 확장 한다고...
한동안 말벌들이랑 세력 싸움을 해야 하는건 아닌지...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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