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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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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넣기 좋게 그물 추리는 작업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거...허걱!!! 입니다. 상당히 지루한 작업이네요. ㅋㅋㅋ 오전시간에 동생 그물 먼저 추려 봤습니다. 겨울내내 동생이 직접 작업한 그물입니다. 밑줄이라 불리는 추가 달린 줄을 따서 새 그물을 그 줄에 엮어 놨더군요. 그물 새로이 엮는 작업 하는걸 옆에서 지켜 봤는데...엄청 지루해 보이던데...많이도 작업을 해 놨습니다. 저 상태로는 바다에 깔수가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잘 들어가도록 추려줘야 합니다. 추리기 전에 그물을 차례대로 펼쳐 줍니다. 한 보자기에 총 4개(폭)의 그물이 들어갑니다. 요렇게 윗줄과 밑줄로 나눠서 양쪽에서 잡아 당겨서 사립니다. 윗줄은 가벼워서 다라이에 넣어주고 밑줄은 원을 그리며 사립니다. 다 사리면 밑줄 위에 윗줄을 올려 주면 끝납니다. 그리고 보자기로 꽉~ 묶어 줍니..
욕실(화장실) 온수 배관이 얼었어요...녹여 봅니다. 어제 저녁에 머리를 감아 볼까나? 하고 씻으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양치를 하면서 물을 틀어 놓고... (시골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름보일러는 리모콘에서 온수(목욕) 버튼 누르고 온수를 키면 조금 지나서 온수가 나옵니다.) 입을 헹구고...뭔가 이상한 기분? 분명 따신물이 나올 시간이 지났는데 왜 찬물만 나오지? 할 수 없이 머리 감는건 포기하고 대충 차디찬 물로 씻었습니다. 대충 씻기만 했는데도...다 씻고 나니 손과 발이 얼얼 합니다. ㅡㅡ;; 수도꼭지를 온수로 돌리니 물이 아예 안나옵니다. 언건가? 배관이? 보일러가? 황급히 주방으로 가서 온수를 틀어 봅니다. 잠시뒤 아주 뜨끈한 물이 콸콸 나옵니다. 주방은 나오는데 화장실은 안나온다... 보일러는 이상 없는 거로 판단 됩니다. 난로를 꺼내다가 혹시나 ..
보령은 어제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눈 예보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조선소에서 제 배 작업을 하고...조금씩 내리는 눈을 보면서 집으로 왔었죠. 2021/01/07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조선소에 배를 올린지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제 배 작업을 진행하겠다고...ㅡㅡ;; 월요일부터 어제까지...몇가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인천에 갔을 때 몇 일 쉬었다가 seraby.tistory.com 또 한 이틀...고립(?) 되겠구나 싶어 마트에서 과자 좀 사가지구요...ㅎ 얼른 씻고...저녁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밖을 내다 보니... 눈이 비처럼 내립니다. 불과 20여분..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조선소에 배를 올린지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제 배 작업을 진행하겠다고...ㅡㅡ;; 월요일부터 어제까지...몇가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인천에 갔을 때 몇 일 쉬었다가 오려고 했었는데... 전에 배를 가져 왔을 때... 옆에 있던 밧줄에 쓸려서 배가 많이 상했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졌는데요... 일단 요번에 직원이 다른거 작업할 때 전 페인트 칠 할 준비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까진 자리 샌딩을 했구요... 요기는 앞부분... 아후~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밧줄에 따개비가 붙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더 까진 듯 합니다. 샌딩 후에 빠다를 개어 달라고 해서 빠다를 발랐습니다. 처음 하는 거다 보니 어렵더군요. ㅎㅎ 작업하는거 볼때는 별거 아닌 듯 보였는데요...막상 하려니...^..
배에 말뚝 교환 이것 저것 작업 할것들 마저 하려고 조선소에 배를 올렸습니다. 올린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어제...처음 작업을 해 주시네요. 이 작업은 이번에 배 올려서 할 작업 리스트에 없던 건데요... 귀찮아서 안해 줄라고 하는거 졸라서...이거 먼저 했습니다. ㅎ 기존에 말뚝을 떼어 냈습니다. 저기를 오라말뚝이라 부르는거 같던데... 기존 말뚝은 조금 약하게 장착되어 있었거든요. 철판위에 용접하고 볼트너트 체결만 했는데... 이번에는 심는 말뚝으로 바꿉니다. 거의 모든 배들이 저렇게 작업 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떼어낸 기존의 말뚝... 오른쪽은 이번에 심은 말뚝입니다. 아래로 심는게 훨씬 튼튼한건 당연한거겠죠. 하...말뚝 심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좁은 공간인데 신기하게 글라인더로 잘 파네시더군요. ㅎ 말뚝 ..
틈틈히 깃망 만들어 봅니다. 깃망 만드는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네요. 스티로폼 만드는 것도 오래 걸리고...ㅡㅡ;; 요즘은 틈틈히 대나무 만들고 있습니다. 쩝... 깃망대로 사용할 대나무 입니다. 아래쪽에 쇳덩이를 테이프로 고정해 주고... 밧줄을 이용해서 위 아래 고리를 만들어 주면서 묶어 줍니다. 매듭이 좀 헷갈리긴 하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작업장이 좀 작아서 대나무 반은 밖으로 빼 논채 작업을 했답니다. 얼마전에 난로를 사 와서 따뜻하게 작업 할 수 있어 좋습니다. ㅎ 익숙치 않은 작업이라 시간이 좀 걸리네요.^^* 완성된 대나무들 입니다. ㅎ 아래쪽 쇳덩이는 철근을 자를 것들인데... 고물상에서 판매를 합니다. 왼쪽은 완성...오른쪽은 이제 줄 작업 해야 합니다. 저기서 끝이 아니고... 줄 작업 끝나면 깃발 ..
깃망 작업을 시작...희땡이(스티로폼 부자) 만들기 어선들 마다 깃발을 싣고 다니는거 보신적 있으시죠? 그 깃발들은 어장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배마다 서로 다른 색의 깃발을 사용하는데요... 어장에 깃발 표시를 안하면 어장실명제에 어긋나는 행위라 과태료가 부과가 될 수도 있답니다. 저도 이제 어장을 해야 하기에 깃발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깃발은 깃방이라 하기도 하고 휘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깃발 하나 만드는데 스티로폼, 대나무, 깃발천, 밧줄, 조개망 등등 꽤 많은 재료들이 들어갑니다. 지난주는 깃망 만들 재료들을 준비 했습니다. 여기 저기 다니면서 필요한 재료들 사오고 공장가서 스티로폼 잘라 오는 등등... 그리고 하루 날잡고 스티로폼 부자를 만들었습니다. 희땡이라고도 하던데...스티로폼이 하얀색이라...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ㅎ 80개..
어제는 조선소에 배 올리고 양고기(프렌치랙) 먹고 오늘은 삼겹살에 돼지갈비 먹고... 원래 계획은 내일...월요일에 조선소에 배를 올리는 거였는데요... 아시다시피...오늘부터 날씨가 아주 않좋다는 예보를 봤습니다. 수요일까지는 바람도 불고 파도도 높고...그렇다고 합니다. 해서...일정을 조금 바꿔서 어제... 조선소에 배를 올렸습니다. 크레인을 불러서...올렸네요. 전에 정박해 놨을 때 밧줄에 쓸려서 까진 페인트도 다시 칠해야 하고... 양수기 파이프도 손봐야 하고... 엔진 다이도 수정해야 하고... 이것 저것 작업하려 일단 올렸답니다. 아직은 초보인지라... 배 운전하고 나면 무지하게 피곤(?) 합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이번에도 동생 도움을 받아서 끌고 조선소에 들어 갔네요. 쩝... 집에 와서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피곤이 밀려 와서 쉬고 있는데... 옆집 형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