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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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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조업 모습 일주일에 이틀 혹은 삼일 정도 주꾸미 조업을 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거의 주말쯔음 해서 말입니다. 주말이 가까올 수록 가격이 좋잖아요?? ㅎ 처음엔 이걸 과연 혼자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주에 조업 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아주 조금...여유가 생기나 봅니다. ㅎ 양망기에서 고동이라 부르는 소라껍질이 줄줄이 올라 옵니다. 요렇게... 소라껍질 안에 주꾸미가 들어 있답니다. 갈코리로 휙~ 주꾸미만 빼 줍니다. 소라껍질은 다시 바다로 들어가구요. 한두마리 올라 올때는 괜찮은데... 네 다섯마리 줄줄이 올라 올때는 정말 뛰어 다녀야 합니다. 주꾸미 빼는게 상당히 재밌습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ㅎ 고무다라이...작은거 사용하다가 큰거는 이날 처음 사용해 봅니다. 주꾸미들이 많아지면 ..
봄이 왔으니...텃밭에 비닐을 새로 덮어 줍니다. 집 안마당에 있는 텃밭에 비닐을 새로이 깔았습니다. 작년에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ㅎㅎ 나무 같이 자라난 상추도 보고 상추꽃도 보고 했던 곳입니다. 겨울동안 비닐이 찢겨서 나풀나풀 거리길래 깔끔하게 새로 깔았습니다. 2020.07.17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나무 같은 상추...ㅋ 말벌집 막고 나니 이젠 송충이가? 나무 같은 상추...ㅋ 말벌집 막고 나니 이젠 송충이가? 지난 주말 동안 장맛비가 왔었죠... 주말을 인천에서 보내고... 화요일 아침에 시골에 내려오니... 비바람에 크게 자란 상추들이 다 쓰러져 있네요. 텃밭에 상추 하나는 정말 잘 자랍니다. ㅎ 나무 seraby.tistory.com 올해는 조금만... 딱 먹을 만큼만 심을 예정입니다. ㅎ 요기는 고추와 깻잎, 대파를 ..
바다에 고동 넣고 나서 처음 수확한 주꾸미 지난주는 월요일부터 주꾸미를 잡기 위해 고동을 바다에 깔았습니다. 2021.03.12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지난 주말엔... 주꾸미 조업을 위해 구입한 소라방을 가져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소라방으로 알고 있고...현장에선 고동으로 불립니다. 이번엔 2만개 정도 가져 왔습니다. 한차에 약 4000여개 실었 seraby.tistory.com 한 3일간...열심히 깔고... 토요일에...ㅎㅎ 모두가 말리는데... 잘 있나...얼마나 들었나...궁금해서 바다에 나갔습니다. 마침 동생녀석도 시간이 있다고 해서 같이...ㅎ 월요일에 넣은 고동만 확인을 해 봅니다. 그나마.....
깃망을 또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쇳덩이와 대나무 사왔습니다. ㅡㅡ;; 바다에 주꾸미 조업을 위해 고동을 깔고 나니... 깃망이 이제 10여개 남았습니다. 2020.12.21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깃망 작업을 시작...희땡이(스티로폼 부자) 만들기 깃망 작업을 시작...희땡이(스티로폼 부자) 만들기 어선들 마다 깃발을 싣고 다니는거 보신적 있으시죠? 그 깃발들은 어장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배마다 서로 다른 색의 깃발을 사용하는데요... 어장에 깃발 표시를 안하면 어장실명 seraby.tistory.com 주꾸미 시즌이 끝날 때 까지 바다에 제 영역 표시한 깃망이 남으면 재활용이 되겠지만... 일부는 분명히 없어질 겁니다. 배들이 오가다 치기도 하고 바람에 파도에 분실도 되고...누군가 자르는 사람도 있다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바다에 깃망 ..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지난 주말엔... 주꾸미 조업을 위해 구입한 소라방을 가져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소라방으로 알고 있고...현장에선 고동으로 불립니다. 이번엔 2만개 정도 가져 왔습니다. 한차에 약 4000여개 실었습니다. 다섯차 실어 왔습니다. 주꾸미 조업에 필요한 벽돌블럭이랑 길이 맞춰서 자른 밧줄 등과 함께... 항에다 쌓아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바다에 나가서 뿌렸습니다. 자리가 넓으면 뿌리는데 수월했을거 같은데... 넓은 바다에 뭔가가 잡히는 자리는 이미 통발을 비롯해 각종 그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ㅡㅡ;; 지금 고동을 바다에 깔기엔 시간이 많이 늦어서... 할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기왕 산거 조금이라도 넣어서 해 봐야 할 것 같아서 넣었네요. 이제 주꾸미가 많이 ..
놀래미 회...우럭 회...역시 맛있네요. 어제는 친구덕에 오랜만에 놀래미와 우럭을 회로 먹었습니다. 조업 중에 올라온 통발에서 건진 거라며 회를 먹자고 하더군요. 저녁에 친구녀석 집에 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네 가니 중식당에서 깐풍기도 포장해 왔더라구요. 회는 수산시장에 가서 잡아온거 떠 왔구요. 직접 회 뜨는 거 보다 회집에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떠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깔끔하게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ㅎ 회 보다 더 맛있게 먹은 깐풍기...ㅎㅎ 고기가 역시 회 보단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ㅎ 깐풍기 먹고 양념에 밥도 비벼 먹었답니다. 맛있네요. 우럭과 놀래미 회 입니다. 우럭도 몇 개월 만에 먹기는 하지만 놀래미는 정말 오랜만에 맛을 봅니다. 달달하니 쫀득한 식감이 좋습니다. 하지만...깐풍기가 더 맛있었다는거...ㅎㅎ ..
키조개 관자와 도다리 회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엇그제 저녁엔 동생네 집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푸짐하게 저녁을 먹어 봤습니다. 동생녀석 배 타고 이틀간 조업하느라 빡세게 일을 했었거든요. 도다리가 슬슬 보이길래 회를 좀 먹으면 어떨까 해서 제가 먹어보자 했습니다.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ㅎ 도다리 그물에 키조개도 많이 걸려 나오길래 덤으로...ㅎ 조업 마치고 돌아와서 배에서 한동안 먹을 것들 손질을 했습니다. 도다리고 피 빼고 비늘치고... 난생 처음 키조개 손질도 다 해 봅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관자만 빼 놨습니다. ㅎ 사실 키조개 하면 관자가 최고잖아요. 이것도 처음엔 키조개가 칼을 꽉 물어서 난감했다가 한두개 하다 보니 그럭저럭 하게 되더군요. 관자 말고 다른 부분들도 어떻게 손질해서 먹는지 알면 해 봤을텐데... 할 줄 몰라서 모두.....
혼자서 그물 작업 할 수 있는 다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물 작업을 조금 편하게 하려고 쇠파이프로 다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걸어놓고 작업을 하려니 계속 서서 해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더군요. 스텐파이프는 단가가 좀 나가서...일반 쇠파이프로 만들었습니다. 요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용접은 할 줄 몰라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만들었습니다. 밑줄과 윗줄을 걸어 놓을 수 있구요. 요렇게 바구니에 담는 다는 생각으로 그물을 추리면 조금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지루한 반복 작업이긴 합니다. 단순 반복...지루한 반복...시룬뎅...ㅡㅡ;;; 요렇게 바구니에 담아서 다 추리면 두개를 포개 놓고... 보자기로 잘 싸서 묶어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해야 할 작업이 한 300개 정도 되는거 같은데... 하루 빡시게...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면 한 20보따리 작업 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