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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오늘은?

부모님과 누나네 가족과 함께...어버이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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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금요일쯤 인천에 올라 갈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요...

누나가 부모님 모시고 주말에 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일찍 출발 했다고 했는데 역시나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길이 막혔더라구요.

한 3시간 정도 지나서야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 안막히면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거든요~

 

여튼...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가 있었고...

가족들은 황사로 대기질이 너무 않좋아서 거의 집에 계셨던거 같습니다.

바닷가 산책도 잠깐 다녀 오고...해루질도 안한다고...ㅎ

 

늦은 오후에 집에 와서 씻고...잠깐 쉬다가...

저녁을 매형과 함께 준비해 봅니다.

전 소고리를 굽고...

 

 

 

 

매형은 돼지고기를 굽습니다.

소시지도 빠지면 섭하겠죠?

 

원래는 안마당에서 바베큐를 해 먹으려 했다가...

황사가 너무 심해 뿌옇게 보여서...

제가 작업장으로 사용하는 천막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숯불을 지피기에는 좀 위험한거 같아서 가스버너로...^^*

 

 

 

 

세상 맛있는 고기입니다. ㅎ

역시 고기가 제일 맛있어요~

조카가 만들어온 비빔면도 맛있고...

어머니께서 담가 오신 열무김치도 맛나고...

누나가 만든 주꾸미볶음도 맛나고...

고기는 정말 맛나고...

온통 맛난 것만 있네요. ㅎ

 

 

 

 

자주 못 오시는 아버지도...

수험생 조카도...모두 함께여서 더 맛있고 행복한 식사가 아니었나...생각이 듭니다.

아주 그냥 씨끌씨끌하게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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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동안 부모님이 안마당 텃밭에 고추하고 대파를 심어 놓으셨더라구요.

제가 조금만 심는다고 5개씩만 심는다고 했는데...많이도 심어 놓으셨네요.

작년에 너무 많이 심었어서...조금만 심으면 된다고 했는데...ㅡㅡ;;;

 

 

 

 

대파는 정말 많이도 심으셨습니다. 후~~~

하긴 대파를 뿌리채 숯불에 구워 먹으면 정말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대파를 까 먹는 재미도 있구요...ㅎ

몇 개는 아예 뽑아서 그렇게 먹어야겠습니다. ㅎ

 

 

 

 

어떤게 청양이고 으떤게 안청양인지...

고추가 자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눔이 그눔이니...

 

 

 

 

제비가 제가 사는 집에 집을 짓는데...

밤엔 요렇게 지붕아래서 잠을 자더라구요.

어제 밤에 조카들한테 보여 준다고 잠깐 불을 켰답니다.

놀래서 어디 도망도 안가고...가만히 있더라구요.

잠깐 보고 바로 불을 껐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모습인데...조카들이 얼마나 좋아 하던지...

귀엽다고...신기하다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보니 이제 제법 둥지 모양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새끼도 낳고 새끼가 자랄 때까지 저기서 잘 살겠죠~

저 집 아래는 난장판이에요.

흙에 지푸라기에...ㅡㅡ;;;

다 짓고 나면 한번에 치워버릴려고 냅두고 있습니다. ㅎ

 

아침밥을 먹고...

가족들은 모두 인천으로 갔습니다.

길막히기 전에 가는게 좋으니 조금 아쉬워도 일찍 떠나는게 낫겠죠~

잠깐이었지만 씨끌씨끌 했는데...이제 너무 조용합니다.

쓸쓸하네요~ㅠㅠㅋ

저도 인천 가고 싶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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