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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오늘은?

대부도 포도밭에서 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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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인천에 올라갔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일에 대부도에 있는 포도밭에 일을 하러 가신다고 해서...같이 다녀왔습니다.

어업을 하느라 멀리 있어서 자주 못 가는데...

올라간 김에 일도 좀 도와 드리는게 좋을 거 같더라구요.

이날 한 일은 포도가지에 새로 나오는 순들을 정리해 주는 거였습니다.

 

이날은 비가 하루 종일 왔습니다.

비가림을 해 놨어도...우비를 입었어도...

옷은 젖더라구요.

포도나무에는 포도송이들이 아기자기 자라고 있었습니다.

빗물은 차가웠지만 계절은 이미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한동안 가지에서 나오는 새 순들을 정리해 주면...

어깨라 불리는 포도알들을 정리해 줘야 하고...

그게 끝나면 포도송이 하나하나 봉지로 싸 줘야 합니다.

농사도 일이 정말 끝이 없죠~

 

 

 

 

포도 가지와 잎...중간에 자라는 순을 따줘야...

영양분이 포도 송이로 잘 가서 맛있는 포도가 됩니다.

쓸데 없는 가지를 잘라 주는 작업인거죠.

 

 

 

 

거미발이라 부르는 요것도...잘라 줍니다.

몇 일만 지나면 또 자라긴 하는데...보이는 데로 쳐 내야 합니다.

맛있는 포도를 위해서...^^*

아버지 혼자 하셨으면 하루 종일 해도 안끝났을 텐데...같이 해서 일도 일찍 끝났습니다.

역시 모든 일은 둘이 하는게 혼자 하는거 보다 두세배 이상 빠른거 같네요.

올해도...맛있게 탐스럽게 포도가 익어가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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