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거...허걱!!! 입니다.
상당히 지루한 작업이네요. ㅋㅋㅋ
오전시간에 동생 그물 먼저 추려 봤습니다.
겨울내내 동생이 직접 작업한 그물입니다.
밑줄이라 불리는 추가 달린 줄을 따서 새 그물을 그 줄에 엮어 놨더군요.
그물 새로이 엮는 작업 하는걸 옆에서 지켜 봤는데...엄청 지루해 보이던데...많이도 작업을 해 놨습니다.
저 상태로는 바다에 깔수가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잘 들어가도록 추려줘야 합니다.
추리기 전에 그물을 차례대로 펼쳐 줍니다.
한 보자기에 총 4개(폭)의 그물이 들어갑니다.
요렇게 윗줄과 밑줄로 나눠서 양쪽에서 잡아 당겨서 사립니다.
윗줄은 가벼워서 다라이에 넣어주고 밑줄은 원을 그리며 사립니다.
다 사리면 밑줄 위에 윗줄을 올려 주면 끝납니다.
그리고 보자기로 꽉~ 묶어 줍니다.
저런 식으로 한번 정리를 해 줘야 배에서 그물을 뿌릴때 엉킴 없이 바다속으로 잘 들어 간답니다.
동생녀석 그물 추려 놓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오랜만에 짜장라면...ㅎㅎㅎ
가운데 짜장라면 보이시죠?
점심을 먹은 뒤에 제 그물을 둘이서 추리고...
혼자서 하는 방법을 배워 봤습니다.
둘이서는 일도 그나마 빠르고 편하게 작업이 되던데...
혼자 하려니...밑줄 따로 윗줄 따로...해야 하니 시간도 두배 이상 걸립니다.
윗줄은 파이프에 걸어서 고정을 해주고 밑줄 먼저 작업을 합니다.
요렇게 밑줄 작업 하고...
위줄을 사린 후에...마무리는 둘이서 작업 할때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혼자 작업하는건...정말...진짜...뭇해먹겠습니다. ㅋㅋ
전 처음이라 200 보자기 정도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 고작 9 보자기 했으니...으...
언제 다 추릴 수 있을지...
혼자서 빨리 그물 추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 귀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조개 관자와 도다리 회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0) | 2021.02.26 |
---|---|
혼자서 그물 작업 할 수 있는 다이를 만들었습니다. (0) | 2021.02.17 |
욕실(화장실) 온수 배관이 얼었어요...녹여 봅니다. (0) | 2021.01.10 |
보령은 어제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0) | 2021.01.07 |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0) | 202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