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눈 예보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조선소에서 제 배 작업을 하고...조금씩 내리는 눈을 보면서 집으로 왔었죠.
2021/01/07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조선소에서 배 작업하기.
조선소에 배를 올린지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제 배 작업을 진행하겠다고...ㅡㅡ;; 월요일부터 어제까지...몇가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인천에 갔을 때 몇 일 쉬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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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이틀...고립(?) 되겠구나 싶어 마트에서 과자 좀 사가지구요...ㅎ
얼른 씻고...저녁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밖을 내다 보니...
눈이 비처럼 내립니다.
불과 20여분 전만 해도 눈이 없었는데...이미 쌓였더군요.
밤새 바람은 또 어찌나 불던지...
밤 12시쯤...밖을 내다 봤을땐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마당에 설치 해 놓은 천막이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밖에 나가 볼 상황도 아니고...
태풍급 바람이 불었는데...
잠도 뒤척였답니다. ㅡㅡ;;
아침...날이 밝자 마자 밖으로 나가 봅니다.
하...눈이 또 엄청 내렸습니다.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이제 거의 다 녹아서 없어질까 말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2020/12/30 - [살아가는 이야기/오늘은?] -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온세상이 하얀색입니다. 밤새 눈이 엄청나게 내렸나 봅니다. 얼기전에 눈을 치우려고...장화를 찾다 보니 차에 있는겁니다. 이런 젠장...ㅡㅡ;;; 차에 장화 가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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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되었습니다. ㅡㅡ;;
엄청난 바람에 지붕아래 있는 아궁이까지도 다 눈으로 덮였네요.
부탄가스들은 지금까지 태풍 불때도 안쓰러졌는데...
저것들도 쓰러지고...
가마솥 손잡이에 장갑도 날라갔고...
바람이 정말 거세긴 했나 봅니다.
대문 열고 밖에 나가 보니...훔...
지난 주 보다 눈이 더 내린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일주일 전으로 다시 돌아갔네요.
발목 이상 푹푹 빠지는 눈...
이걸 또 언제 치운담...ㅡㅡ;;;
차도 눈으로 완전히 덮여버렸습니다.
이번에도 한 10센티 이상 눈이 내린 듯 싶습니다.
제일 걱정이 되던 천막...
밖에서 보니 바람이 천막 출입구 지퍼까지 열었더군요.
안은 뭐...보나 마나겠죠? ㅎ
천막안도 눈밭입니다. 훔~~~
기온은 영하 12도 정도???
오전 내내 눈치웠습니다. ㅡㅡ;;
그냥 놔두기엔 한파라 하니 얼면 또 골치 아푸고...
그래도 이번엔 전에 눈 왔을때 없었던게 있어서...그나마 수월했습니다.
바로 눈삽과 넉가래...그리고 염화칼슘...ㅎ
지난 번에 빗자루와 삽으로 눈을 치웠더니 힘들어서...얼른 하나 주문 했었거든요. ㅎ
2021/01/07 - [살아가는 이야기/오늘은?] - 제설용 눈삽, 넉가래, 염화칼슘 구입
제설용 눈삽, 넉가래, 염화칼슘 구입
지난 주에 눈이 엄청 내렸는데... 연장이 없어서 빗자루와 삽으로 작업을 했었답니다. 으찌나 능률이 떨어지던지요. 역시...작업은 연장이 반입니다. ㅎ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넉가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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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치우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진작 샀어야 하는건데...ㅎㅎㅎ
눈 다 치우고 집 뒤에 바닷가를 가 봤습니다.
해수욕장에 발자국이 하나도 없는걸 보니 아무도 오지 않았나 봅니다.
바람에 파도는 거세게 칩니다.
추워서...얼른 집으로...ㄱㄱ
집에 오는 길에 눈 위에 살포시 남겨진 고양이로 추청되는 발자국...
귀여워서 하나 찍어 봅니다. ㅎ
동네에 길고양이들 많거든요.
요즘 못 보던 녀석들이 돌아 다녀서 전에 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하~~
눈 좀 그만 왔으면 좋겠는데...예보를 보니 토요일 오전까지 눈이 온다고 되어 있네요. ㅡㅡ;;;
눈길 그리고 한파...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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