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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비가 내리던날...
부모님과 대부도에 가서...포도밭에서 일을 좀 했습니다.
이번엔...포도송이에 봉지 씌우기 작업...
시작부터...이걸 언제 다 하나~~~ 하는 지루함이 밀려 옵니다.
즈그들 멋대로 자란 포도 송이들을 하나씩 봉투를 씌워야 하는...
지루하고 고단하고...머 그런 작업입니다.
포도송이가 너무 다닥다닥 붙은 건...알을 좀 솎아내는 작업도 같이 해 줬습니다.
익으면서 포도알이 커지면 터질 수 있기에...
그랬더니...일이 더 더딥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한 고랑씩 끝날때 마다...일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는...
언젠간 끝나겠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포도알도 좋고 송이도 좋고...
날씨만 좋으면 올해 가을엔 맛있는 포도를 수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저만 일을 했으면 한 3일? 4일? 정도 하지 않을까...했었는데...
이웃분들이 도와 주셔서...정말 다행이...하루에 다 끝냈습니다. ㅎ
으흐흐흐~~~ 이제 포도밭에 큰 일거리들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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