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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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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망을 또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쇳덩이와 대나무 사왔습니다. ㅡㅡ;; 바다에 주꾸미 조업을 위해 고동을 깔고 나니... 깃망이 이제 10여개 남았습니다. 2020.12.21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깃망 작업을 시작...희땡이(스티로폼 부자) 만들기 깃망 작업을 시작...희땡이(스티로폼 부자) 만들기 어선들 마다 깃발을 싣고 다니는거 보신적 있으시죠? 그 깃발들은 어장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배마다 서로 다른 색의 깃발을 사용하는데요... 어장에 깃발 표시를 안하면 어장실명 seraby.tistory.com 주꾸미 시즌이 끝날 때 까지 바다에 제 영역 표시한 깃망이 남으면 재활용이 되겠지만... 일부는 분명히 없어질 겁니다. 배들이 오가다 치기도 하고 바람에 파도에 분실도 되고...누군가 자르는 사람도 있다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바다에 깃망 ..
벨로아 숫돌과 GMG워터타이트 장갑 구입 조업하는 과정에서 칼을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바닷물이 항상 있는 곳에서 밧줄 같은걸 자를때 칼을 사용하다 보니... 금방 무뎌지고 녹나고... 자주 갈아서 사용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숫돌 검색을 해 보니 무슨 종류들이 그렇게 많은지... 고르고 고르다 벨로아 숫돌로 구입을 했습니다. 1000방과 3000방...양면 숫돌입니다. 이번에 숫돌을 구입하려고 하다 보니...숫돌에 번호가 있더군요. 번호가 작을수록 면이 거칠고 높을수록 부드럽다고 합니다. 낮은 번호에서 처음 갈고 높은 번호로 마무리 하면 된답니다. 기본 날은 세워진 칼이니 1000방으로 갈고 3000방으로 마무리 할 요량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배에서 무뎌진 칼들 꺼내서 갈아봤는데요... 3000방으로 마무리 안해도 1000방만 갈아도 충분히 ..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지난 주말엔... 주꾸미 조업을 위해 구입한 소라방을 가져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소라방으로 알고 있고...현장에선 고동으로 불립니다. 이번엔 2만개 정도 가져 왔습니다. 한차에 약 4000여개 실었습니다. 다섯차 실어 왔습니다. 주꾸미 조업에 필요한 벽돌블럭이랑 길이 맞춰서 자른 밧줄 등과 함께... 항에다 쌓아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바다에 나가서 뿌렸습니다. 자리가 넓으면 뿌리는데 수월했을거 같은데... 넓은 바다에 뭔가가 잡히는 자리는 이미 통발을 비롯해 각종 그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ㅡㅡ;; 지금 고동을 바다에 깔기엔 시간이 많이 늦어서... 할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기왕 산거 조금이라도 넣어서 해 봐야 할 것 같아서 넣었네요. 이제 주꾸미가 많이 ..
앵그리 짜파구리...그닥... 얼마전 장을 보면서 궁금해서 구매 했던 앵그리 짜파구리... 오늘 점심에 맛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닥...입니다. 포장은 귀엽습니다. 그리고 엄청?? 매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깁니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로 조리하는 법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두가지 조리법이 있습니다. 전 뭐 그냥...뜨거운 물 끓여서 조리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주고 기다립니다. 면이 익으면 안에 있는 물을 젓가락으로 뚫어서 버리라고 되어 있는데... 나무젓가락으론 잘 않뚤리더군요. 조미유와 분말스프...두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면이 익고...두가지 스프를 넣어 줍니다. 물을 다 버리면 비비기 어려워서 약간 남겨 주는게 좋습니다. 잘 비벼 줍니다. 물을 좀 많이 남겼나 봅니다. ㅡㅡ;;; 어..
놀래미 회...우럭 회...역시 맛있네요. 어제는 친구덕에 오랜만에 놀래미와 우럭을 회로 먹었습니다. 조업 중에 올라온 통발에서 건진 거라며 회를 먹자고 하더군요. 저녁에 친구녀석 집에 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네 가니 중식당에서 깐풍기도 포장해 왔더라구요. 회는 수산시장에 가서 잡아온거 떠 왔구요. 직접 회 뜨는 거 보다 회집에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떠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깔끔하게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ㅎ 회 보다 더 맛있게 먹은 깐풍기...ㅎㅎ 고기가 역시 회 보단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ㅎ 깐풍기 먹고 양념에 밥도 비벼 먹었답니다. 맛있네요. 우럭과 놀래미 회 입니다. 우럭도 몇 개월 만에 먹기는 하지만 놀래미는 정말 오랜만에 맛을 봅니다. 달달하니 쫀득한 식감이 좋습니다. 하지만...깐풍기가 더 맛있었다는거...ㅎㅎ ..
오랜만에 찾아온 가족과 함께 보낸 주말... 원래 계획으로는 할 일들 마치고 오후 늦게 인천 본가에 가려 했던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울리는 톡 알림음... 뭐지??? 하고 보니... 누나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우리 보령에 가도 되나? 라며...ㅎ 그래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출발을 했는데...길이 많이 막혔다며 점심시간 다 되서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누나네 가족과 어머니... 이번에 아버지는 스케줄이 안맞으셔서 못 오셨네요. 조용했던 집이 가족들 도착하고 나서 시장 저리 가라로 변했습니다. ㅎ 저는 할 일이 있어서...왔다 갔다 하며 일을 좀 하고... 매형이랑 누나가 마트에서 장을 봐 오고... 해가 저물면 바로 추워지는 시기라...일찍 저녁을 먹고자 차려봅니다. 가족들 모이면 역시 숯불에 고기 궈 먹는게 제일입니..
키조개 관자와 도다리 회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엇그제 저녁엔 동생네 집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푸짐하게 저녁을 먹어 봤습니다. 동생녀석 배 타고 이틀간 조업하느라 빡세게 일을 했었거든요. 도다리가 슬슬 보이길래 회를 좀 먹으면 어떨까 해서 제가 먹어보자 했습니다.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ㅎ 도다리 그물에 키조개도 많이 걸려 나오길래 덤으로...ㅎ 조업 마치고 돌아와서 배에서 한동안 먹을 것들 손질을 했습니다. 도다리고 피 빼고 비늘치고... 난생 처음 키조개 손질도 다 해 봅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관자만 빼 놨습니다. ㅎ 사실 키조개 하면 관자가 최고잖아요. 이것도 처음엔 키조개가 칼을 꽉 물어서 난감했다가 한두개 하다 보니 그럭저럭 하게 되더군요. 관자 말고 다른 부분들도 어떻게 손질해서 먹는지 알면 해 봤을텐데... 할 줄 몰라서 모두.....
코로나 검사 받고 왔습니다. 눈은 또 왜 그렇게 오는건지...ㅡㅡ;; 어제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보령시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날짜는 다른데...동선이 같다는 이유로...찝찝함에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네요. 처음 검사를 받아 보는거라...조금 긴장도 되더군요. 보령은 여기...보령시보건소와 보령아산병원에 선별진료소가 있는 듯 합니다. 가까운 곳이 보건소라...통화로 상담하고 바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선별진료소 안으로 들어가면 검사 전에 문진 같은걸 합니다. 왜 검사를 받냐? 증상이 있냐? 어디 사냐? 등등 신분증 없어도 인적사항만 확실히 알려주면 검사가 가능한 듯 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조금 기다리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긴 꼬챙이 같은걸 코에 아주...아주...깊~숙~히 박습니다. 아주...미치겠더군요. ㅡㅡ;; 고통스럽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 받아 보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