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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이야기/흔적 남긴 곳

머리털 나고 처음 떠나본 (노지)캠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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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차장수입니다. 중고차매매와 개인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사람이지요~^^*

오늘은 인천에 눈이 내렸습니다.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하는 날입니다.

 

한 2주 정도 지난...캠핑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렸을적 부모님 따라 한두번...바닷가에 다녀온 기억은 있는데...스스로 간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ㅎ

저에겐...텐트가 하나 있습니다.

작년에 사논 건줄 알았는데...아니네요...2년전에 사놓은 거라는...ㅋ

올해가 가기 전에...차에 짱박혀 있는 텐트를 꼭!!! 쳐 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가까운 캠핑장에 평일 한가할때 가서 쏠캠을 하는 거였는데요...

주말에만 시간이 되는 친구가 자기도 가고 싶다며 텐트를 하나 사더라구요~

해서...주말을 보니 캠핑장 예약이 후덜덜 이었습니다. ㅠㅠ

추운데도 캠핑 많이 즐기시나 봅니다. ㅎ

조용하게...한적하게 지내고 싶었던 터라...어디가 좋을까 궁리 하다가...딱이라 생각난곳!!!

낚시 다니면서 캠핑하면 좋겠다 싶었던 곳이 떠올라...무작정 떠났습니다.

 

 

굉장히 넓은 그런 곳인데...

낚시 하는 분들은 많은데...캠핑온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에 낚시 왔을때 좋아 보였던 2순위 자리...(1순위 자리는 역시나 텐트와 캠핑카가~ ㅡㅡ) 여기에 텐트를 치려 합니다.

 

 

 

 

뒤에 있는 돔텐트가 제것입니다.

구입하고 집에서 한번 쳐보고...밖에서는 처음 쳐 보는 텐트...

처음이니 어리버리 좀 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만들었습니다. ㅎㅎ

친구껀...자동텐트라 훨씬 금방 치더군요.

 

 

 

 

이번 캠핑을 위해 새로 구입한 테이블입니다.

높이도 적당하고...다리 길이도 2단으로 조절되는...가성비 좋은 테이블...

텐트치고 나서 늦은 점심...간단하게 사발면으로 해결해 봅니다.

 

 

 

 

커피도 한잔...

낚시 하면서 커피 마실때 여유로와서 좋았는데...

캠핑하면서 마시는 커피는 더 여유롭습니다.

 

 

 

 

요런 자리...약간 언덕이구요...

차 하나로 입구를 막으면 다른 차는 못 올라오고 뒤쪽으로 공간이 꽤 넓은 곳입니다.

역시...자리 하난 잘 골랐습니다. ㅋㅋ

 

 

 

 

친구가 간단하게 먹자고 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왔습니다.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물고구마...ㅋㅋㅋ

저는 노란 밤고구마를 좋아합니다. ㅎ

 

 

 

 

좁은 텐트에 궂이 야전침대를 들여 놓은 친구...

그래도 꾸역꾸역 난로까지 피워놨습니다. ㅎㅎ

 

 

 

 

2년 만에 햇빛을 보는 텐트...

그속에서 밖을 내다 보니...요런~~ ㅎㅎ

 

 

 

 

어느덧 햇님이 빠이빠이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캠핑이 주목적이라 낚시는 안하기로...대신 물가에 왔으니 새로 생긴 찌들 찌맞춤만 했습니다.

이제...고기 먹을 시간입니다. ㅋ

 

 

 

 

화로는 계속 쓸지 아닐지 몰라서 다른 친구에게 빌려왔습니다.

숯불에 불을 댕기고...

소고기...구워 봅니다.

 

 

 

 

차린거 진짜 없죠? ㅎ

필요한거만 있는 저녁식사...ㅋㅋ

고기 완전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해서 처음 써봤던 그릴매트...

고기도 타지 않고 잘 익었구요...나름 불 냄새도 있고...

제일 만족스러운건 바로 밥을 볶을수 있다는...

계란후라이도 가능하다 하던데...ㅎ 여튼 요거 굉장히 편한 물건입니다.

고기 남은거랑 김치랑 고추장...청양고추...즉석밥의 환상의 조화...ㅋㅋ

 

 

 

 

바베큐와 볶음밥...ㅎ

 

 

 

 

밥 다 볶아놓고...잠시 소화좀 시켜봅니다. ㅋ

숯불 위에 볶아 놓으니 밥 먹는 동안 식지도 않고 괜찮습니다.

 

 

 

 

밥 다 먹고...화로에 가까이 앉아서...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불멍을 때려봅니다.

장작은 생각도 못하고 와서...남은 숯으로 대체...ㅎ

 

 

 

 

요건 불멍...

 

 

 

 

저 등불은...텐트와 마찬가지로 2년 전에 산건데요...그래도 저건 처음 사용하는건 아닙니다. ㅎ

라디오와 은은한 불빛이 감성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듯 합니다.

 

 

 

 

맥주도 한잔...

깔끔한 느낌에 좋아하는 하이네켄...빨아봅니다. ㅎ

 

 

 

 

안주는 군고구마에요...ㅎ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밤고구마입니다.

 

 

 

 

텐트안에 불키고 사진 찍으면 이쁘던데...

후라이를 쳐서 그런가...그닥입니다. ㅎ

 

 

 

 

잠은 각자의 텐트에서...

전 잠들기 전에 영화 한편 봤습니다.

낚시 난로로 약하게 틀어 놓고...혹시 몰라 텐트도 군데군데 열어놨습니다.

 

 

 

 

밤에...그래요...추웠습니다. ㅎ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몸을 떨게 했던 밤이었습니다.

어쨌껀 잠도 잘 잤고...미세먼지 가득한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ㅎ

 

 

 

 

전날은 괜찮았는데...

이날은...미세먼지 많다는 날...해도 잘 안나오고...ㅡㅡ;;; 종일 흐렸습니다.

 

 

 

 

밤사이...낚시하는 분들 많이 들어오셨습니다.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고...

마실 하면서 조황을 물어보니 잔챙이들만 몇마리 나왔다고 합니다.

 

 

 

 

밤사이 이슬이 무지무지 많이 내렸습니다.

날도 흐린데 이걸 언제 다 말리죠?

몇시간 말리다 말리다 안말라서 그냥 철수 했습니다.

(지난주에 김장할때 시골 옥상에 널어서 다 말렸다능~)

 

 

 

청양고추 들어간...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점심이 좀 안된 시간에 텐트 접고 철수했습니다.

 

집에 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오후에 비가 왔습니다. ㅎ

텐트 말린다고 개기고 있었으면 개피 볼뻔 했네요~ ㅎㅎ

 

처음인게 많았던 첫 캠핑이었습니다.

캠핑도 매력이 많은 레포츠? 취미? 라는걸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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