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이야기/조행기

강원도 인제...소양호 상류로 떠난 야생 떡붕어 낚시...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잘 보내셨나요?

토요일 당직을 마치고...이맘쯤 평택호에서 대물이 입질을 한데나 머래나 하면서 들어가 있는 친구들에게 가서...바람이나 쐬고 올까 했었는데요...

상황이 별로라는 연락도 있고 해서...어디로 갈까...??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동호회 형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형님 왈...고기 나온다고 하면 올꺼야???

저...네~

형님...소양호야...이리와...고기들 많이 들어와서 뒤집어...근데 언제 먹을지는 몰라~

저...네~

 

라고는 했는데...ㅋㅋ 집에서 부터 3시간 거리더라구요...ㅡㅡ;;;

피곤해서 갈수 있으려나...1박하러 가기엔 너무 먼데...등등의 고민을 하다가...

토요일 밤 11시 반쯤...집을 나섰습니다.

 

소양호...말로만 들었던...어떤지 궁금해서 가보고 싶은 곳인데...이번 기회를 놓지면 또 언제 가볼수 있을까?? 란 생각에...

꽝 치면...바람 쏘인걸로 만족하자 라고 위안을 하며 출발...

 

형님댁에 들려 필요한것 형수님께 받아서...슬슬 갔습니다.

강원도에 들어서니...한기가 느껴집니다.

제가 인천에서 출발할때 18도였는데...궁금해서 찍어보니...6도 찍히네요...ㅋ

 

 

요렇게 말입니다.

역시 강원도는 아직 강원도인가 봅니다.

 

 

 

 

형님이 알려주신 곳으로...새벽녁에 도착했습니다. 무지하게 춥더군요...

비가 온지도 얼마 안되었고...오름수위고...장화신고 왔다리 갔다리 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랑 포인트랑 거리도 멀고...

낚시 준비 다하고 나니...먼동이 틉니다.

날이 밝고 보니...여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형님이 대좌에서 열심히 낚시중이시네요...

앞쪽에 보트도 형님 일행분...

 

 

 

 

경치 진짜 좋죠?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낚시를 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형님이 누룽지 넣은 스프로 아침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상할듯 했는데...무지하게 맛있습니다.

부드러워서 뱃속에 부담도 안가네요...

 

 

 

 

저도...소양호 떡붕어 손맛을 봤습니다. ㅎ

오름수위 흙탕물이라 막 먹지는 않더군요...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취해 봅니다.

 

 

 

 

 

 

햇살을 피하려고 펼쳤던 파라솔이 돌풍에 꺽여 뒤집어지고...

흐리고 햇살 나오기를 반복하다...해가 집니다.

그냥 가기엔 좀 아쉬움이 남아 1박을 더 해 봅니다.

 

 

 

 

수위가 올라 후퇴...낮동안에 한 40-50Cm 올랐습니다.

형님 말로는 하루에 1.5미터씩 상승을 했었다고 합니다.

요기는 제자리...

내림 12척...하나로 해봤습니다.

 

 

 

 

물이 탁해서 그런지 째는 맛은 조그 덜하긴 합니다...

그래도 떡붕어 손맛은 토종과는 또 다른 손맛이 있네요...

밤새 요런 녀석 몇마리 만나고 차에서 잤습니다.

얼굴 못보고 터진 녀석들도 많았습니다.

 

 

 

 

추운 밤이 지새고...아침이 밝아 옵니다.

이런 오지 같은 곳에도 마을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파노라마로 전체 풍경을 담아봅니다.

어떻게 알고들 오는건지 곳곳에 낚시꾼들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대단하죠? ㅎ

 

 

 

 

밤엔 춥고...해가 나오고 나면 뜨겁고...그런 곳입니다.

 

 

 

 

낚시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마지막까지 집중을 하시는 형님...

 

 

 

 

풍경이 참...좋다는 말 밖엔...

 

 

 

 

추워서 저도 두번째 밤엔 텐트를 쳤습니다.

난로도 피우구요...

 

 

 

 

차에서 낚시한 자리까지...디지게 멉니다.

차가 빠질까봐 가까이 못들어 갔습니다.

실제로 빠진 차들도 많았다고 하네요...ㅎ

 

 

 

 

차에 와서 형님이랑 간단히 아침을 먹었구요...

 

 

 

 

포인트에서 차까지 거짓말 쪼꼼 보태서...100m는 족히 될듯...

오가는 길이 질척여서 낚시 하는 동안 장화를 신고 했다는~

 

 

 

 

철수...장비들 말리고 정리 합니다.

제일 중요한 인증샷도...박구요~

40은 가볍게 넘기는 대떡들입니다.

운 좋게...대떡들도 만났습니다. ㅎ

 

 

 

 

철수길...저런 아름다운 곳에서 긴~ 1박2일 낚시를 했습니다.

 

 

 

 

38대교 옆 공원...

마을에서 여기 까페도 운영하려고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왼쪽이 38대교...

 

 

 

 

38휴게소? 였던 걸로 기억나는데요...요기서 형님이랑 커피 한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몇일전 보트낚시 하던 분이 돌풍에 뒤집어져서 실종되었다고...수색작업이 한창이더군요...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서...형님 덕분에 즐겁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멀긴 했지만 좋은 곳 알게 되서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네요...야영만 하기에도 정말 좋을듯 합니다.

이상 개인신용대출과 중고차매매를 하고 있는 차장수였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