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인천 본가에 갔을 때...
친구들과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먹어 봤습니다.
조카들이 엄청 맛있다고 하길래 얼마 전부터 궁금 했었는데...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저녁을 뭐 먹을까 하길래 제가 마라탕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ㅋ
집 근처에 마라탕 집이 보이길래...무작정 들어 갔습니다.
주문하면 나오는게 아니라 재료를 담아서 카운터에 주고...기다려야 하는 거더군요.
이런 시스템...생소해요...ㅡㅡ;;
이것 저것...야채와 면과 꼬치 등등 푸짐하게(사실 셋이라 그리 많은 것도 아니었어요. ㅋ) 담아서 카운터에 줬습니다.
매운 맛의 강도를 정해 달라기에 2단계로...
총 4단계가 있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단무지 먹었습니다.
그릇도 물도 단무지도 셀프입니다.
아~ 적응 안됨!!!
한참 기다리니 마라탕이 나왔습니다.
요건 1차...
요건 2차...
재료를 많이 담았다고 요렇게 두 그릇에 나눠 주더군요.
일단 궁물...맛을 봤습니다.
특이한 향이 나던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마치 짬뽕 국물 같았습니다.
조금 더 얼큰해도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하고...
마른 두부? 얇은 두부?? 그것만 빼고는 다 먹을만 했습니다.
그런데로 괜찮더군요.
기왕에 먹는거 꿔바로우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 먹을 때 저는 찍먹인데...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나 봅니다.
소스가 제 입맛에는 조금 세서...
찹쌀 탕수육인데 고기가 넓은거? 라고 생각하면 되는 맛이었습니다.
먹을만 하더군요.
마라탕과 꿔바로우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 되었습니다. ㅎ
담에 또 먹을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냥...맛있는 짬뽕에 찹쌀탕수육 먹는게 저한테는 더 맞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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