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월요일부터 주꾸미를 잡기 위해 고동을 바다에 깔았습니다.
2021.03.12 - [살아가는 이야기/귀어이야기] -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바다에 소라방(고동) 넣었습니다. 주꾸미야~ 많이 들어와라~ㅎ
지난 주말엔... 주꾸미 조업을 위해 구입한 소라방을 가져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소라방으로 알고 있고...현장에선 고동으로 불립니다. 이번엔 2만개 정도 가져 왔습니다. 한차에 약 4000여개 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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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일간...열심히 깔고...
토요일에...ㅎㅎ
모두가 말리는데...
잘 있나...얼마나 들었나...궁금해서 바다에 나갔습니다.
마침 동생녀석도 시간이 있다고 해서 같이...ㅎ
월요일에 넣은 고동만 확인을 해 봅니다.
그나마...5일 정도 된건 들어 있지 않을까 해서요...ㅎ
처음 물을 본 곳에서 조금씩 주꾸미가 나오긴 하네요.
큰 기대 없이...조금 나오면 그냥 동생이랑 나눠서 먹을 생각으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판매도 했습니다.
27Kg 내외 잡은거 같습니다.
아침에 나갈때 주꾸미 잡으면 팔으라고 한 가게에 넘기면서 보니 21Kg정도 되더라구요.
동생이랑 제가 나눠서 가져 온게 2-3Kg씩은 될테니...
어업 하는 분들이 보면 적은 양이지만...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물 볼때...요런 사고만 없었으면 30-40Kg은 족히 잡았을 것 같은데...
요거 때문에 한참을 바다에서 동생이랑 씨름 하느라...
결국엔 답이 없어서 잘라버리고 들어왔습니다. ㅡㅡ;;;
이거 배에서 한참을 다시 추리는데 얼마나 짜증이 밀려 오던지요.
다시 잘 추려서 어떻게 처리를 할까 고민 하는데...
친구녀석이 도와 줄테니 바다에 나가서 뿌리고 들어 오자고 해서...
다시 바다에 넣고 들어왔습니다.
이날은 정말...하루가 어떻게 지나 갔는지...
주꾸미 잡아서 좋았고...고동 짤려서 속상하고...그랬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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