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으로는 할 일들 마치고 오후 늦게 인천 본가에 가려 했던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울리는 톡 알림음...
뭐지??? 하고 보니...
누나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우리 보령에 가도 되나? 라며...ㅎ
그래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출발을 했는데...길이 많이 막혔다며 점심시간 다 되서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누나네 가족과 어머니...
이번에 아버지는 스케줄이 안맞으셔서 못 오셨네요.
조용했던 집이 가족들 도착하고 나서 시장 저리 가라로 변했습니다. ㅎ
저는 할 일이 있어서...왔다 갔다 하며 일을 좀 하고...
매형이랑 누나가 마트에서 장을 봐 오고...
해가 저물면 바로 추워지는 시기라...일찍 저녁을 먹고자 차려봅니다.
가족들 모이면 역시 숯불에 고기 궈 먹는게 제일입니다.
버섯과 소시지까지...매형이 고기를 굽습니다.
약간의 알콜도 준비가 되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아버지도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저녁 상이 차려지고...
가족들 모두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해 저물면서 기온이 금방 떨어져서 난로도 피웠네요.
오랜만에 먹는 바베큐라 그런지...가족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더 즐겁고 맛있는 듯 합니다.
매형이 요즘 불멍에 빠지셔서...ㅎ
추운데도 마당에서 불을 피고 계시네요.
저도 옆에서...자리를 지키다 들어왔습니다.
하긴...불을 쳐다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나서 좋긴 합니다.
마치...민물낚시 가서 케미를 바라보고 있을 때 같은 느낌이랄까요?
조카들이랑 저녁 시간 즐겁게 놀고...
다음 날...
저는 동생이랑 같이 바다에 나가서 일을 했습니다.
요즘 어업을 연수(?) 받고 있는 중이라...ㅎ
그리고 오후에...
도다리와 꽃게 그리고 키조개 몇 마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저녁 식탁엔 싱싱한 도다리 회와 키조개 관자 구이, 꽃게탕으로 채워졌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맛있게 먹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해산물들 맛있기는 한데...역시 제 입맛엔 고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ㅎ
하루 더 자고 가면 좋았을텐데...
각자 스케줄들이 있으니...
아쉬움을 남기고 가족들 모두 인천으로 떠났습니다.
원래 혼자 있어서 조용할땐 잘 몰랐는데...
씨끌씨끌 하다가 훅~ 떠나 버리니 너무 허전하네요. ㅎ
가족들의 깜짝 방문으로 즐겁게 보낸 주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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