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한가했던...
그리고 한가하게 보내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매일 정신 없이 뭔가를 했기에...
마침 딱히 할 것도 없고...해서 하루 편하게 있고 싶었던...그런 날이요.
집에서 딩구르다가...점심 쯤 친구네 집으로 갔습니다.
게장 담그는 거 알려줄겸...간장과 물을 섞어 잘 끓여 줬습니다.
양파와 청양고추...소주도 넣고 말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오전에 잡아온 우럭 몇 마리를 회를 뜬다고 해서...회뜨는 방법을 알려 줬습니다.
오랬동안 낚시도 같이 다니고 지금은 어업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이날 처음 회를 떠 본답니다. ㅎ
역사적인 회를 맞이합니다. ㅎ
처음 뜬거 치고는 그런데로 잘 떴더군요~
물론 제가 잘 가르쳤기에...ㅋㅋㅋ
사실 뼈에 붙은 살도 많다는건 비밀?입니다.
읍내 나갔다가 시장에서 사온 순대와 함께...우럭회를 먹었습니다.
역사적?인 회라 그런지 더 맛있네요~
올해 들어서는 우럭회는 처음 먹는게 아닐까 합니다.
회 자체를 처음 먹는거 같네요~
집에 있다가...저녁에 친구와 함께 어업하시는 형님댁에 갔습니다.
고기를 아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먹었습니다.
돼지갈비와 삼겹살...목살...
딱히 차린게 많이 없어도...이 자체 만으로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이 맛이 식당에서 먹는 맛과 비할 순 없죠~
엄청 많이도 먹었고...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저런 조언도 많이 듣고...배도 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시골에...어촌에 사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내추럴한 이런 한끼...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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