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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쯤 해서 바다로 나갔습니다.
꽃게 그물을 깔러 말입니다.
물론...아직 제 배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동생 배를 타고 나갔답니다.
한 서너시간 정도 열심히 그물을 깔았습니다.
오늘도 바다는 온통 주꾸미를 낚으러 온 낚시 배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더군요.
사릿물인데도 정말 많이도 나왔더군요.
주꾸미를 향한 낚시인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ㅎㅎ
조업이 끝나고...동생이 잠깐 낚시 하자고 합니다.
그물 양망하면서 떼어 놓은 에기와 봉돌로 채비를 해 봅니다.
양망할때 보니 낚시 채비들 정말 많이도 올라 오더군요~ㅎ
한 40여분...낚시를 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낚시에 굶주린 저에겐...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꾸미도 만났고...갑오징어도 만났습니다. ㅎ
아직 실력이 죽지 않은 듯 해요~^^*
집에 잘 가지고 와서...모두 냉동실로~ ㅎㅎ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운 녀석들입니다.
조업 열심히 하고 잠깐 낚시도 해서 반찬거리도 잡고...
곧...제 배가 나오면...저도 이런 생활 할 수 있겠죠?
남은 추석연휴...보람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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