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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조행기

강화도 내가지(고려저수지, 내가낚시터)에서 내림낚시...똥바람에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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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금요일...강화도에 위치한 내가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내가지 혹은 내가저수지...정식 명칭은 고려저수지인...불리는 이름이 많은 곳입니다.

 

 

 

토요일에 가서 1박2일을 하고 싶었으나...기상 여건이 않좋아 질거란 예보...

비가 오는데...거기다 바람까지 거세 진다고...해서...

하루 당겨서...낮에만 낚시를 하고자...금요일에 갔습니다.

 

원래 새벽 2시쯤 일어나서...후다닥 가서 할 계획이었으나...

알람을 꺼 놓고 잠깐만 더...했던게 4시간 뒤...ㅡㅡ;;;

 

7시 반쯤 내가지에 도착...어디서 해 볼까 기웃 거려 봤습니다.

발판도 안가지고 온 관계로...좀 편한 곳에서 해 보고자...

관리사 앞 처마가 있는 잔교에 자리를 해 봅니다.

 

전날 밤낚시 하고 철수 하는 분의 살림망이 꽤 괜찮아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날은 내림낚시를 셋팅했습니다.

12척...수심은 3미터 정도 나옵니다.

아주 잠깐...요런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잔교 제일 끝에서 저수지 중앙을 바라보고...

자리를 했습니다.

 

자리 한지 얼마 안되...사장님이 오셔서 입어료를 받으셨고...(입어료 2만원)

이틀 전부터 배수를 한다고...

이날도 30Cm 가량 물을 뺐다고...ㅡㅡ;;

그제서야 보이는...물 빠진 흔적들...

 

그렇다고 이미 낸 입어료를 돌릴수도 없고...그냥 해 봅니다.

 

 

 

 

 

그리고...얼마 안지나...

뒷바람이 거세게 불어...채비 회수도 힘들게 하더니...

정면 바람이 불어와 캐스팅을 힘들게 합니다.

 

난 지금...바다낚시를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거센 똥바람 입니다.

그래도 낚시를 해 보겠다고...별짓을 다 해 봅니다.

중층으로 수심도 오르락 내리락 해보고...(강준치 한마리 잡았...ㅋ)

다시 내림도 해보고...

떡밥도 이것 저것 해보고...

 

 

 

 

 

불어 오는 바람에 머라도 해보겠다고...했지만...

하다하다...도저히 안될듯 하여...차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처마 그늘 아래서 바람을 맞고 있으니 두꺼운 잠바를 입어도...춥더라구요...

차에서 졸다가...과자부스러기 먹고...

사발면도 하나 해 먹고...

한참을 낚시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후...두시쯤...

그래도 다시 해보자...했으나...한시간 가량 뻘짓만 하다가...포기...

집에 가려고 일단 접었습니다.

 

 

 

그냥 가기는 좀 아쉬워...저수지를 돌아 보다가...

아침에 왔을때 맘에 들었던 자린데...발판이 없어서 포기 했던 곳...바람이 덜 타길래...혹시나 하고 자리를 셋팅합니다.

간만 볼 요량으로 간단하게...

수심은 12척으로 1미터 정도 됩니다.

가끔씩 라이징도 해주는 그런 곳인데요...

초반에 한번 입질만 있었을뿐...한시간 가량 입질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늘은 언제라도 비가 올것 같고...좀 더 지체하면 집에 가는 길이 무지 막힐듯 하여 4시쯤 접었습니다.

길 막히기 전에 집에 서둘러 가는데...이미 막혔더군요...ㅡㅡ;;

한시간 거리를 두시간 좀 더 걸려서 갔다능~

 

왜...전화로 조황이나 배수 상태를 물어 보고 갔어야 하는건데...무작정 간건지...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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