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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오늘은?

대부도에서 고추 따기...포도는 조금 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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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장수입니다.

지난 주말엔 인천에...있었습니다.

부모님 핸드폰 바꿔 드려야 하는데...다이렉트샾에서 구매를 했더니 직접 개통을 해야 한다더군요.

개통도 해야 하고 데이터들도 옮겨야 하고 해서...올라 갔었습니다.

토요일에 볼일도 있고...

일 다 보고...내려 올까 했는데...주일날에 포도를 따야 할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냥 내려오기엔 마음이 불편해서 일을 도와 드리러 대부도에 갔습니다.

 

포도밭에 가 봅니다.

밭 한켠에 있는 감나무...제가 완전 좋아하는 대봉 나무입니다.

지난번 태풍에 가지가 꺽였네요.

좋아하는 감이라 그런지 아깝습니다. ㅡㅡ;;;

 

 

 

포도를 봅니다.

맛있어 보이죠? 

달달하니 잘 익은 포도입니다.

대체적으로 아직 포도가 덜 익었습니다.

이번 장마엔 비도 많이 왔고...지난 주엔 태풍도 지나갔으니...ㅡㅡ;;;

몇 일 더 익혀야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가 좀 빠짝 나야...좋을 텐데...또 태풍이 온다고 하니...

 

 

 

터진 포도들을 먼저 선별해서 땄습니다.

그리고 내년 거름을 만들기 위해 한곳에 모았습니다.

비때문에 터진 포도들이 많습니다. 쩝...아까워요...ㅡㅡ;;

 

 

 

포도 못 따니 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제 착오죠...농사는 끝이 없습니다. ㅎ

고추밭으로 갑니다. 고추 따러...줸장~

 

 

 

잘 익은 고추를 선별해서 땁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고추에 탄저병이 유행이라고 뉴스에서 본거 같은데...저희집 고추도 탄저병 걸린게 많습니다.

병걸린거...너무 물러서 썩은건 따서 버립니다.

 

 

 

하나...두개...씩 인내심을 갖고 따던 고추가 모이니 엄청 많습니다.

물에 담가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그 다음은...씻은 고추에서 꼭지를 따 줍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한땀한땀...그래요...지겹습니다. ㅡㅡ;;

뭐 이렇게 할 일이 많습니까? ㅎ

그리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물기를 살짝 말려주고...

건조기에 잘 담아서 넣었습니다.

 

 

 

덥고 뜨거운 날씨에 온몸은 땀으로 젖었습니다.

갈증이 최고조 일때...사이다 하나 까서 먹으니 완전 좋습니다.

완샷 해 버렸다는...ㅎ

고추도 정리가 되었으니...이날 일은 끝이구나...했습니다.

헌데...

 

 

 

김장 배추를 심어야 한답니다.

뭥미~~~

왜 이리 끝이 없~~~ ㅡㅡ;;;

 

 

 

배추를 심습니다.

배춧잎이 뜨거운 비닐에 닿아서 죽지 않게...주변을 흙으로 덮어 주면서 심습니다.

굉장히 더디고...오래 걸립니다. ㅡㅡ;;;

역시 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ㅎ

배추 심는걸 마지막으로 이날 일이 끝났습니다.

해가 지지 않았다면...또 다른 일을 했겠지만...배추 심는 중에 해가 졌습니다. 다행입니다. ㅎ

아침부터 저녁까지...점심 먹을때 빼고는 하루 종일 밭에서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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