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금요일은 맹장염 수술 하고 실밥을 뽑은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인천 본가로 올라와서...
오후에 병원에 가서 실밥을 뽑고 왔답니다.
실밥 뽑는 동안 따끔 거리기도 하고 느낌도 이상하고...그렇더군요.
실밥도 뽑았으니 한동안 못 먹은 고기가 먹고 싶어 집니다.
실밥 뽑을 때까지는 왠만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먹으라고...고기류는 조금 자제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랬거든요.
해서 한 2주 정도 고기를 거의 못 먹었더니...ㅎㅎ
토요일 오후...
인천에 올라 왔겠다...
예전에 가끔 가서 먹던 오리주물럭이 생각나서...친구들을 불렀습니다.
2018.02.26 - [흔적 이야기/맛있는 집] - 시흥 계수동에 위치한 강화오리농장
시골에 있느라 못 보던 친구녀석 두놈과 함께...
강화오리농장으로 갑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도착하면서 바로 먹을 수 있기에...
오리주물럭 한마리반을 주문해 봅니다.
도착하니 역시나 바로 먹을 수 있게끔 오리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 익었다 싶으면 야채를 투입하는데...
야채와 오리를 잘 섞어주고...야채가 익었으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먹다가 야채가 부족하면 알아서 더 넣어 주기도 하고 아니면 더 넣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전 이집 오리주물럭이 정말 맛있답니다.
한동안 주꾸미도 몇 마리 넣어 줬었는데 이날은 안넣어 주네요.
이제 주꾸미 안넣어 준다고 합니다.
주물럭이랑 같이 먹는 주꾸미도 맛있었는데...아쉽네요.
주꾸미 없어도...ㅋㅋ 오리주물럭 맛있습니다.
코로나도 있고 제가 귀어를 하느라 시골에서 주로 지내서 오고 싶어도 못왔던 곳인데...
요렇게 와서 먹으니 행복합니다.
오리 먹고 밥도 볶아서 먹고...술도 한잔 했는데...
너무나 맛있게...후다닥 집어 먹느라 사진은 저 두장이 다입니다.
먹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 찍는걸 깜빡 했습니다. ㅎ
예전에 비해 가격은 올랐지만 아직까진 가성비 괜찮고 맛도 좋은 곳입니다.
강화오리농장은 강화도에 없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계수동에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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