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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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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농어...회로 먹고 지리탕으로 먹고... 지난 주에...친구가 낚시를 간다 하더니만... 저녁에 회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네요. 큼지막한 농어를 잡아 왔다구요~ 수족관에 보관하고 있던 농어... 양동이에 담아서 회집으로 갑니다. 동생과 형님과 함께...^^* 매운탕 먹으라고 조개들도 같이 주시네요. 회집에 올라와서... 딱딱한 해삼과 멍게를 먹고 있는데... 기다리던 농어가 나왔습니다. 여름엔 왜 농어 농어 하는지... 회를 먹어보니 알겠더군요. 꼬들한 식감도 좋고...단맛도 나고...특히나 뱃살은 어찌나 고소하던지... 씹는 맛도 좋고 입에서 번지는 맛도 좋고... 역시 농어...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근데...요즘엔 해삼이 원래 씹기 어려울 정도로 딱딱해 지나요? 뻥을 조금 치자면 이빨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리 딱딱한 해삼은 처음 먹어..
면세유 카드 만든 날...굴찜과 해삼으로 마무리... 이제는 슬슬 때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그 동안 미뤘던 면세유 카드를 발급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서류들이 생각보다 늦어지기도 해서...이제서야...만들었네요. 면세유 카드는 휘발유용과 경유용으로 두장 만들어 주시네요. 휘발유는 선박에 넣고 경유는 화물차에 넣습니다. 그래서 휘발유는 많이 살 수가 있는데 경유는 아주 적습니다. 면세유 카드를 만들고... 수협 위판장에 제 배 이름으로 위판 할 수 있게 등록도 하고 왔습니다. 조업 나가서 위판만 하면 되는데...언제쯤 위판을 할 수 있을까요? ㅎ 이날 저녁엔 옆집에 낚시배 하는 형님 댁에서... 아주 맛있는...제철 만난 굴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찜으로다가...^^* 마당에서 들통이라 불리는 것에 굴을 한가득 넣고서...맛나게 쪘습니다. 해바라기 버너...